[신화망 광저우 3월12일] 광둥-홍콩-마카오를 잇는 통합경제권인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Greater Bay Area)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진위(廣州金域)의학그룹은 운영 본사가 마카오에 위치한 난웨(南粵)그룹과 합작해 마카오 의학실험실을 구축했다. 마카오에서 진행된 하루 평균 검사량은 연인원 기준 5천 명에 달한다. 이는 웨강아오 의료 과학 분야 협력의 축소판이라 평가받는다.
웨강아오 대만구 핵심 도시 중 하나인 광저우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경제 시험구, 광저우사이언스시티, 중신(中新)광저우지식시티, 난사(南沙)사이언스시티 등 주요 플랫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계획 요강 발표 후 2년간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등 디지털 경제 기술은 대만구 경제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양자연구원, 브릭스 미래 망 연구소(BRICS Institute of Futrue NetWorks) 중국 지부 등 최근 2년간 여러 연구기관이 허타오(河套)선강(深港, 선전-홍콩)과학기술혁신합작구에 들어섰으며 실제 추진·착수된 프로젝트는 138개에 달한다.
광둥성 주하이(珠海)도 대만구 국제과학혁신센터 구축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마카오대학·마카오과학기술대학 등 4개 국가 중점 실험실이 주하이 헝친(橫琴)에 지부를 설립했다.
총 투자액이 약 20억 위안(약 3천495억원)인 헝친 선진 스마트 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1기 건설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100개 이상의 주하이·마카오 과학기술기업, 대학교, 연구개발 기관 등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9~2020년 광둥-홍콩 과학기술 혁신 공동 재정 지원 프로젝트는 총 19개다. 광저우 난사, 선전(深圳) 첸하이(前海), 주하이 헝친 등 중대 협력 플랫폼에 새로 등록된 기업 중 홍콩 자본이 투입된 기업은 1만3천 개, 마카오 자본이 들어간 기업은 3천280개다.
광둥성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홍콩·마카오 청년혁신창업기지 등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이 지역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