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3월22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주재 중국 기자의 공동 온라인 인터뷰를 하면서 중국은 러시아의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이고 의기투합하며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은 다른 국가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에 응해 라브로프 장관은 3월22-23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정상과 인민이 러중 관계가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 있다고 한 것은 손색이 없는 공정한 평가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중 관계 발전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과거 20년의 러중 협력은 활력이 넘쳤고, 2001년7월 쌍방이 모스크바에서 체결한 ‘중러선린우호협력조약’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으며, 양국간 새로운 패턴의 관계 형성, 즉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위해 정치적, 법률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조약 체결 20주년의 해로 양국은 이미 조약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으로 경축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무대에서의 러중 양국 협력을 언급하면서 라브로프 장관은 국제 정세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경제성장중심과 금융역량 및 정치영향중심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미국을 대표로 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대가를 불문하고 글로벌 경제와 정치 등 방면에서 자신의 지배적 지위를 유지하기위해 이런 객관적인 추세를 막고자 자신의 의지와 요구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은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안정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건설적인 의사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고 각국 및 그 일체화 조직을 토대로 광범한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은 러시아의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이고 진정으로 의기투합한 동지이며 국제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은 글로벌과 지역 정세에 안정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상호신뢰와 상호존중을 전제로 한 러중 대화는 다른 나라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은 "2020년과 2021년은 러중 기술혁신의 해로 쌍방은 1,000가지 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 그 중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교류하는 행사가 여러 개 포함되며 쌍방의 인터렉션이 매우 긴밀하다. 작년에 이미 500개 이상 행사를 치렀고 전염병 사태 영향으로 이런 행사가 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일부 중요한 회담이 얼굴을 마주보면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