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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타이임

中 닝샤로 '별 보러 가자'

출처: 신화망 | 2021-05-08 11:02:42 | 편집: 주설송

[신화망 닝샤 5월8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사는 천리둥(陳立棟)은 이번 노동절(5월 1~5일) 연휴에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멀지 않은 닝샤(寧夏)의 텅거리(騰格里)사막 주변의 한 호텔로 휴가를 떠났다.

천리둥 가족이 찾은 호텔의 이름은 '사막별호텔'. 사막 위에 누워 별 구경 하는 경험을 위해 이 호텔을 선택했다.

그는 "낮에는 사막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밤엔 별 구경을 할 수 있다"며 "어른들은 낭만을 느끼고 아이들은 천문학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천리둥은 이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은 모두가 좋아하는 풍경 아닌가. 다만 도시에서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밤하늘을 올려다볼 여유가 없을 뿐"이라며 별 구경이 목적인 여행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설명했다.

커플 관광객이 닝샤의 한 사막 관광지에서 별 구경을 하고 있다. (닝샤회족자치구문화여유청 제공)

천리둥 가족이 투숙한 이 사막별호텔의 관계자는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175개의 호텔 객실이 모두 만실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별밤 관광 상품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별 구경 여행을 위해 닝샤를 찾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류쥔(劉軍) 닝샤문화여유청 청장에 따르면 닝샤의 맑은 하늘은 연평균 거의 300일에 달한다.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빛의 공해인 광공해(light pollution) 등급도 낮다.

이 때문에 사계절 상관없이 닝샤의 여러 관광지에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닝샤는 최근 2년간 이러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별들의 고향'이라는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

닝샤 허란(賀蘭)산 아랫자락에서 촬영한 별밤. (사진/신화통신)

닝샤 관광 트렌드에 맞춘 창업가도 등장했다.

수년 전 친구와 고향에서 느낀 별 구경의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쉬보(許波)는 상하이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왔던 예술 디자인 일을 그만뒀다.

그러곤 '별밤 감상(仰望星空)'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지난해부터 닝샤에서 별밤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쉬보는 "별밤 여행은 시간·장소·밤하늘 해설자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여행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별밤 여행 루트를 짜든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계돼야만 여행객들이 별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쉬보는 "비록 별밤 관광이 아직은 마니아 층이 선호하는 관광 상품이지만 언젠간 반드시 하나의 의젓한 관광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공유 천문대, 별밤 캠핑장 건설 등 프로젝트가 연기됐지만, 올해엔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류쥔 청장도 "별밤이 닝샤 전역에 퍼져 있는 관광 자원을 한데 묶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별밤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올해 닝샤가 사막에서 즐기는 별밤 관련 관광 상품 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사막 여행, 별밤 여행 상품 및 서비스 표준을 정비할 예정이며 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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