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의 첫 번째 '해상 이동식 주유 선박'인 '룬지(潤吉) 1호'.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6월12일] 중국 석유회사 시노펙(Sinopec)의 첫 번째 '해상 이동식 주유 선박'인 '룬지(潤吉) 1호' 주유선이 최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시노펙이 11일 밝혔다.
'룬지 1호'는 국제 항행 선박에 저유황 선박연료를 공급한다.
시노펙 관계자는 '룬지 1호'가 시노펙이 '보세선 유류공급배송 서비스 규범 2.0'에 따라 제작한 첫 번째 배송 바지선이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유 선박에는 최신형 질량 유량계가 장착돼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연료 공급 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 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어 선박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룬지 1호'는 국제정유사 해운포럼(OCIMF)의 선박 안정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노펙이 매년 1만여 척의 원양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각종 특수 선박에 연료를 24시간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룬지 1호'의 운영으로 중국의 쇄빙선 '쉐룽(雪龍) 호'와 '란징(藍鯨) 2호' 등 극지 탐사선과 유인잠수정 지원 모선, 과학 실험 플랫폼, 해상 시추 플랫폼 등 특수 선박에 '언제 어디서나' 연료를 공급하는 청사진을 실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