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촬영한 아이코닉 타워(Iconic Tower)의 모습. (사진/쑤이셴카이 기자)
[신화망 카이로 6월19일] 이집트 신(新) 행정수도(New Administrative Capital·NAC)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아이코닉 타워의 상량식이 17일 진행됐다. 아이코닉 타워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중심업무지구에 세워진 고층빌딩으로 중국건축공정공사(CSCEC)가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 385m 높이의 아이코닉 타워가 완공되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2018년 5월 2일에 착공된 아이코닉 타워는 지하 2층~지상 78층, 총면적 6만5천㎡ 규모로, 사무실·호텔·비즈니스·관광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7일 촬영한 아이코닉 타워 공사 현장. (사진/쑤이셴카이 기자)
아이코닉 타워 프로젝트 관계자는 "타워의 코어 튜브는 2019년 4월에 착공됐다"면서 "타워의 코어 튜브는 4일에 한 층씩 올려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건설됐다"고 말했다.
양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17일 아이코닉 타워 꼭대기층에서 진행된 상량식에서 삽으로 흙을 담고 있는 모습. (사진/쑤이셴카이 기자)
2월 말 기준 아이코닉 타워 기초 공사에 콘크리트 약 1만8천500㎥와 철근 5천t이 사용됐다. 근로자들이 38시간 연속 쉼없이 일하면서 기초공사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가 17일 아이코닉 타워의 상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쑤이셴카이 기자)
이집트 인구 1억 명 중 약 5분의 1이 카이로에 거주하고 있다. 이에 이집트는 카이로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있다.
올해 말 신 행정수도 건설이 완료되면 약 2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이집트 신 행정수도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의 건설 현장. (사진/쑤이셴카이 기자)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