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7월10일] '광둥(廣東) 리치 글로벌 품평회-한국 특집'이 얼마 전 광저우(廣州)에서 열렸다.
광저우에 거주하는 각 업계 한국인 대표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링난(嶺南·광둥과 광시(廣西) 등 우링(五嶺) 남쪽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자란 리치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 광저우 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는 문화교류와 함께 리치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리치는 광둥을 비롯해 중국에서 가장 특색 있는 과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과일이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 간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메신저'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리치에 대한 학술교류를 더 많이 진행해 한국에서도 신선하고 맛있는 리치를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둥 리치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두툼한 과육과 달콤한 맛, 얇은 껍질과 작은 씨로 이뤄진 광저우 황푸(黃埔) 리치가 품평회 현장에 등장했다. 광저우 황푸구 리치 농가 대표인 중민셴(鐘民憲)은 다양한 품종의 황푸 리치를 소개했다. 그는 황푸가 오랜 리치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수백 년 된 나무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열매가 맺힌다고 말했다.
품평회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준 '리치' 음료를 시음하기도 했다. 리치 음료를 시음한 참가자들은 리치를 먹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됐다며 리치의 매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광둥 리치는 2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된다. 수출량은 1만5천t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광둥성 농업농촌청은 광둥성 리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중국 광둥 리치 글로벌 나눔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광둥 리치 국제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광둥 리치와 관련된 콘텐츠가 널리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