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16일] 인기 노선 증편, 광동체 여객기 추가 투입...춘윈(春運·춘절 특별수송) 기간 동안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이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놓았다.
"베이징 다싱공항~네팔 카트만두 직항편 예약이 꽉 찼습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춘절(春節·음력설) 연휴를 이용해 카트만두를 방문하는 여행객입니다." 류쯔젠(劉子建) 히말라야(喜馬拉雅)항공 중국지역 마케팅 매니저의 말이다.
다싱공항이 지난해 1월 17일 국제 여객 운항을 전면 재개하자 히말라야항공도 다싱~카트만두 직항 노선을 재취항했다.
최근 수년간 다싱공항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과 대외 개방을 뒷받침하며 징진지 협동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
징진지 지역은 다싱공항을 중심으로 '1시간 교통권'을 기본적으로 구축했다. 다싱공항은 공중-지상 복합운송 체계를 꾸준히 완비하고 있다. 차오차오(草橋)∙줘저우(涿州)∙구안(固安)∙랑팡(廊坊) 등 4개 도시의 공항터미널을 잇따라 가동하면서 '문 앞에서 공항 탑승구까지' 원스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다싱공항에 입주한 중국 국내외 항공사는 총 54개다. 또 지난해 다싱공항 통상구를 이용한 출입국 여행객은 2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까지 다싱공항 임공경제구(臨空經濟區·공항 인프라에 인접·집적된 관련 산업 경제구역)의 신규 입주 기업은 1만 개에 육박한다. 그중에는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르 알-아르칸 부동산개발그룹 등 세계 500대 기업이 포함된다.
궈젠청(郭建成) 다르 알-아르칸 부동산개발그룹 중국지역 총경리는 "징진지 협동발전이 도시 간 자본∙산업∙인재 등의 교류와 협동을 촉진했다"면서 "다싱공항 임공경제구의 강력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징진지 도시의 과학기술∙산업∙인재 등 우위 자원을 통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다싱공항 임공경제구는 유전자 기술, 세포 치료, 첨단 의료 기계 생산,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 등 세부 업종에 포커스를 맞춰 세계 일류 수준의 국제 생명∙건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입주 계약을 체결한 생명∙건강 기업은 이미 25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와 허베이(河北)성은 다싱공항 임공경제구에 적용되는 '베이징과 허베이의 자유무역시험구 정책' 효과를 충분히 방출하기 위해 행정적 권한을 낮춰 심사∙비준 프로세스를 적극 최적화했다. 베이징시와 허베이성 정부는 300여 개의 성(시)급, 시(구)급 행정 심사∙비준 권한을 다싱공항 임공경제구로 이전해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다싱공항 임공경제구는 징진지 범위 내에서 기업 투자 프로젝트 개혁을 우선 전개해 업무 처리 시간을 법정 시한보다 50% 이상 단축했다. 덕분에 순펑(順豐)∙징둥(京東) 등 다수의 산업 프로젝트가 하루 만에 행정 업무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