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22일] 중국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신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의 풍력 발전 설비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한 4억9천만㎾(킬로와트)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약 8억2천만㎾로 무려 46.7% 늘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은 급성장하며 두 자릿수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이후 중국의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각각 6배, 180배 이상 확대됐다. 중국의 연간 신규 설비용량은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풍력 발전 신규 설비용량은 전 세계의 약 65%인 75기가와트(GW)에 달했다.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지난주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내년에도 경제·사회 발전의 전면적 녹색 전환 가속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관계자는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 연료 소비를 제어하고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수력·풍력·태양광 일체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