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페루 찬카이 직항 노선 개통...'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장 열어-Xinhua

中 상하이~페루 찬카이 직항 노선 개통...'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장 열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24 09:29:30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12월24일] '페루 찬카이항~중국 상하이 양산(洋山)항' 해운 노선이 개통됐다.

페루산 블루베리 등 농산물을 실은 '신(新)상하이'호가 18일 상하이 양산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페루 찬카이항을 출발한 '신상하이'호는 '찬카이~상하이 '노선 개항 이후 첫 공식 운항을 마친 선박으로 이름을 올렸다.

 18일 상하이에 도착한 페루 찬카이항~상하이항 노선의 첫 선박인 '신(新)상하이'호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페루는 중국과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다. 중국은 10년 연속 페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시장의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과거 페루의 수출입 화물은 주로 각 선사의 남미 서부 항로를 통해 페루 칼라오항을 거쳐 운송이 이뤄졌다. 그러나 찬카이항의 개통 후 페루에서 중국까지의 해운 시간이 약 23일로 대폭 단축됐으며 물류비용은 20% 이상 절감됐다. 이로 인해 매년 페루에서 8천 개 이상의 직접 고용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전에는 중국 수출용 블루베리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70% 정도 익었을 때 수확했지만 새로운 해운 경로가 개통됨에 따라 더 높은 숙성도를 가진 블루베리 등의 농산물이 중국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상하이'호의 주요 화물 수입업체인 신룽마오(鑫榮懋)그룹의 우젠중(吳建忠) 화동지역 매니저는 이번에 운송된 블루베리 중 절반을 상하이 항구에서 하역하고 일부는 북쪽으로 보내져 더 많은 소비자가 신선하고 달콤한 페루산 블루베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산 자동차를 가득 싣고 지난달 25일 상하이에서 출발한 '중위안성스(中遠盛世)'호는 내년 1월 6일 찬카이항에 도착한다. 향후 더 많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찬카이항을 통해 페루에 진출할 계획이다.

 18일 상하이 양산(洋山)항 부두에 정박한 '신상하이'호. (사진/신화통신)

찬카이항은 페루 해안선 중부에 위치한 우수한 지리적 이점으로 물류 연결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이 항구는 농산물, 공업 원자재, 기계 설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미 최초의 스마트 항구이자 녹색 항구인 찬카이항은 페루가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고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찬카이항의 건설∙운영, 항로 최적화 관리를 위한 '중국 솔루션'은 글로벌 무역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찬카이항에서 상하이에 이르는 아시아-라틴아메리카 육해신통로가 새롭게 개통돼 '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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