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 "중국과 디커플링, 일본 기업에 큰 타격 줄 것"-Xinhua

日 전문가 "중국과 디커플링, 일본 기업에 큰 타격 줄 것"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1-27 10:00:45

편집: 朴锦花

지난 15일 일본 도쿄역 인근 도로를 걷고 있는 행인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도쿄 11월27일] 일본 기업이 최대 수출 시장이자 수입원인 중국을 잃을 경우 실존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현지 경제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타시로 히데토시(田代秀敏) 일본 시그마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일본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라며 "중국을 대체할 대상을 찾는 것은 일본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유명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TDK를 예로 들며 이 기업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창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요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무라타제작소도 연간 매출의 절반은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온 컨테이너선 한 척이 지난 4월 27일 상하이 양산(洋山)항의 컨테이너 부두에서 하역 작업을 위해 정박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말 현지 주간 슈칸포스트가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15개 일본 기업은 전자장비, 소매, 화학, 정밀기기 등 광범위한 산업을 포괄하고 있다.

타시로 수석은 만약 일본과 중국이 분리되면 이들 기업이 무너질 수 있다며 그 여파는 일본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2조4천억 엔(약 23조366억원) 상당의 전화 및 관련 장비를 수입했으며 이는 일본 전체 수입의 11.8%를 차지했다.

타시로 수석은 일본과 중국 경제가 분리된다면 일본에서 휴대전화 가격이 폭등하고 전자자동데이터 프로세서 구매가 어려워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기업은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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