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5호를 실은 창정(長征) 2호 F 야오(遙)-15 운반로켓이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2월6일]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5호에 실렸던 애기장대 식물이 우주 실험실에서 자라기 시작했다고 5일 중국 과기일보(科技日報)가 보도했다.
선저우 15호 유인우주선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8분(현지시간)에 발사됐다. 약 20시간 이후 중국 우주인들은 애기장대를 중국 우주정거장 실험실 모듈 원톈(問天) 내부에 설치된 생명·생태실험 캐비닛의 인큐베이터로 옮겼다.
중국과학원 분자식물과학 탁월혁신센터 관계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성장한 애기장대를 통해 우주 미세중력 환경이 식물 세포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변형하는지 탐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이 실험을 지구에서 6년 이상 준비했으며 궤도 내 실험이 작물의 형태 개선을 촉진하고 수확량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앞으로 30~50일 동안 우주 미세중력에서 식물들의 다양한 돌연변이 형태와 및 형질전환 발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식물 샘플이 지구로 돌아오면 연구원들은 오믹스(Omics∙분자생물학 분야들의 연구를 총칭하는 용어) 분석 등을 통해 우주 미세중력이 식물 생물학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