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中 선전-Xinhua

신에너지차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中 선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02 12:10:40

편집: 朴锦花

[신화망 선전 1월2일] 최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세가 눈부시다.

선전시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시 전체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주요 대분류 업종 중 규모 이상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는 110.1% 확대됐다. 그중 신에너지차는 202.7% 성장을 기록했다.

비야디(BYD) 어셈블리 공장. (취재원 제공)

그 과정에서 선전 신에너지차 산업은 탄탄한 기업들을 많이 배출해냈다. 연간 생산액 기준으로 1천억 위안(약18조2천200억원) 기업은 1개, 100억 위안(1조8천220억원) 이상 기업 4개, 10억 위안(1천822억원) 이상 기업 22개 이상 등이 선전에 포진해 있다.

선전에 본사를 둔 신왕다(欣旺達)전기차배터리(이하 신왕다)는 얼마 전 볼보자동차의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앞서 신왕다는 르노닛산으로부터 배터리 셀 주문을 받아 독일 폭스바겐 공급업체 대열에 합류했다.

신왕다 설립자인 왕밍왕(王明旺)은 "파워배터리는 자본금 투자가 큰 업종으로 공장 하나 설립하는 데 100억 위안(1조8천220억원) 이상은 기본"이라며 "신왕다와 협력하는 완성차 업체 모두 업계 선두 주자이기에 증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바오화(李寶華) 칭화대 선전국제대학원 교수는 선전이 배터리와 관련된 소재, 핵심장비, 구조설계, 제조기술, 혁신역량 등에서 업계를 선도하며 산업망을 완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시취안(余錫權) 선전시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선전은 신에너지차 배터리·전기기계·전자제어시스템 등 핵심 기술망 폐쇄 루프를 구축했으며 배터리 셀 모듈, 파워배터리, 정밀 부품, 전기기계, 전자제어 등 신에너지차 연구개발, 제조 등 각 단계를 아우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선전의 전자정보·인터넷·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이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거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샤오마즈싱(小馬智行)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화 전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선전도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선전경제특구 스마트 커넥티드카(ICV) 관리조례'가 본격 시행에 들어가면서 자율주행차의 발전이 선전에서 탄력을 얻었다.

모루이(莫璐怡) 중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샤오마즈싱(小馬智行) 부회장은 선전 ICV 조례 시행으로 ICV 상업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선전의 ICV 산업 부가가치는 340억200만 위안(6조1천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신에너지차가 널리 도입됨에 따라 선전의 대기질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선전시 생태환경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선전의 초미세먼지(PM2.5) 2.5 평균치는 15.3㎍/㎥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천샹다(陳祥達) 아오캉다(澳康達)명차광장 사장은 지난 2021년 회사가 거래한 중고차 중 신에너지차는 3%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에 달한다며 신에너지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 국장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공유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백색가전과 마찬가지로 가정 내 필수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전이 앞으로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정책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며 핵심 기술을 개발해 전략적 신흥산업의 클러스터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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