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연휴 맞아 中 빙설 관광 열기 뜨거워-Xinhua

신정 연휴 맞아 中 빙설 관광 열기 뜨거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02 09:36:00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월2일] 1월 2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신정 연휴를 맞아 중국의 빙설 관광 열기가 뜨겁다.

지린(吉林)성의 한 리조트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3천~4천 명의 스키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리조트는 각자 다른 특징과 맛있는 음식을 갖춘 12개의 스노우 하우스를 지었다.

이곳을 방문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유럽의 스키 리조트에 비해 지린성의 스키 리조트는 초보자에게 더 친숙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더 많은 중국인들이 스키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지난해 12월 31일 베이징시 베이하이(北海)공원에서 빙설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최근 20개 이상 국가공원에서 빙설 활동이 전개됐다. 활동은 오는 2월까지 이어진다. 주민과 관광객은 스키 등 겨울 스포츠뿐 아니라 눈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겨울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84개 스키 리조트도 최근 모두 영업을 시작했다. 눈과 얼음이 풍부해 이상적인 빙설 관광 조건을 갖춘 신장(新疆)은 유럽 알프스, 북미 로키산맥에 비교될 정도로 빼어난 자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신장(新疆) 당국은 빙설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5만 개 이상의 소비쿠폰을 발행했다.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重慶)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16일 겨울 관광 시즌을 시작한 충칭은 스키 공연, 빙설 게임 등 20개 이상의 활동을 선보였다.

1일 충칭(重慶)시 진포산(金佛山) 관광지의 스키장에서 관광객들이 스키를 타고 있는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충칭과학기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지난 겨울 스키를 배웠고 스키에 푹 빠졌다"면서 "올해는 스노보드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칭에 위치한 한 스키 리조트 직원은 최근 주중 약 300명, 주말에는 1천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정과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작은 관광 성수기가 예상된다"면서 "동계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할인 행사와 공연 및 동계 스포츠 경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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