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분주한 中 톈진, 경제 활력 '꿈틀'-Xinhua

새해부터 분주한 中 톈진, 경제 활력 '꿈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04 10:10:30

편집: 朴锦花

[신화망 톈진 1월4일] 중국 북방 경제의 중심지인 톈진(天津)에서는 새해 시작과 함께 전력 질주하는 상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주문을 따내고, 투자를 유치하고, 프로젝트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톈진은 활력 넘치는 중국 경제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새해 벽두부터 분주한 톈진

지난 1일 새벽 상공을 수놓은 이페이즈쿵(一飛智控)의 드론쇼. (취재원 제공)

1일은 톈진, 2일은 구이저우(貴州) 퉁런(銅仁), 4일은 하이난(海南) 싼야(三亞)…. 새해 벽두부터 이페이즈쿵(一飛智控) (톈진)과학기술유한회사 책임자 궈징(郭晶)의 스케줄표는 꽉 차 있다.

이페이즈쿵은 드론의 디지털 상업 응용을 위주로 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최근 수년간 한국·일본·사우디 등 국가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기존 주문을 갱신하고, 새로운 주문을 따내고, 새로운 작업장을 살피는 등 궈 책임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왔다. 그는 "첫 번째 국제 주문서가 막 결정돼 2023년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고 말했다.

새해 아침부터 중젠(中建)2국의 굴착기와 크레인 등의 중장비가 바닷가로 모여들었다. 안전모를 착용한 작업자들은 톈진 빈하이(濱海)신구에서 간단한 착공식을 가진 뒤 곧바로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공사에 투입됐다.

지난 보름 가량 동안 톈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빈하이신구에서는 100개 중점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클라우드 체결식'이 이어졌다.

이러한 기세는 올해에도 이어진다. 앞서 톈진시는 지난해 12월 말 제조업 투자유치 업무 추진회의를 열어 올해 투자유치 업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졌다.

◇우위를 강점으로 가속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유일의 정보기술응용 혁신 산업실험실인 톈진 하이허(海河)실험실의 기술자들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5개 중점 연구과제와 4개 첨단 탐색과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톈진은 산업기반이 탄탄하고 정보기술응용 혁신 산업은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죠. 우리 실험실을 '필두'로 톈진의 산업·혁신 강점을 더 부각해 중국 정보기술응용 혁신 산업 밸리 시대를 열 겁니다." 실험실의 한 관계자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최근 톈진항에 있는 100여 척의 선박에서 선적과 하역작업이 이어지자 직원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세계 10대 항구 중 하나인 톈진항은 톈진시의 경제 발전을 이끄는 또 하나의 강점으로 꼽힌다.

추빈(褚斌) 톈진항그룹 회장은 "새해에는 항구·산업·도시의 긴밀한 통합을 추진하고 상호 지원 및 전반적인 발전을 모색해 북방 국제 해운 핵심 지역 건설에 더욱더 이바지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꿈틀대는 지역경제 

지난해 12월 30일 바오디(寶坻)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D6601편 열차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톈진시 민영 경제의 활력이 꿈틀대고 있다. 

빈하이신구의 97개 프로젝트 중 사회 투자 프로젝트는 76개에 이른다. 총투자액은 556억 위안(약 10조2천448억원)으로 투자 규모가 전체의 92%에 달했다. 민간 기업인 클라우드 회계(톈진) 공유경제 정보자문유한회사의 양후이(楊暉) 회장은 새해에도 회사가 디지털화·플랫폼화로 사회자원 배분 역할을 발휘해 시장의 혁신 활력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회복 역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톈진시 둥리(東麗)구의 한 간부는 "이번 달쯤 돼야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지역 내 대형 놀이공원을 방문한 방문객 수가 예년 동절기 수준을 기록했다"며 "곧 다가올 춘절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돼 소비 회복 촉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징진지 협력 발전은 톈진시의 발전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정을 앞두고 징탕(京唐, 베이징~탕산) 도시 간 철도가 개통됐고, 징빈(京濱)도시 간 철도의 바오디(寶坻)~베이천(北辰) 구간도 동시 개통됐다. 궈캉웨이(郭康偉) 바오디구 구청장은 "바오디는 징진지 '30분' 경제권·생활권·관광권을 한데로 묶었다"며 "이는 해당 지역 발전에 강점으로 작용하며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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