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의 자동차 제조 공장 작업장에서 로봇이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1일]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비제조업 PMI가 모두 확장 국면에 놓였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PMI가 지난달(47)보다 상승한 5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1월 대기업 하위지수는 52.3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시장 수요도 반등했다. 신규주문지수 하위지수는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오른 50.9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49.8로 5.2포인트 올랐다.
지난 23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1주일간 이어졌던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동안의 활발한 소비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1월 비제조업 PMI가 지난달 41.6에서 54.4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지난 6월(54.7)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1월 서비스업 및 건설업 하위지수는 각각 54와 56.4였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올 1월 서비스 활동이 6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며 경기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철도∙항공∙우편서비스∙금융서비스∙보험 등 15개 업종은 60 이상을 기록해 확장 국면에 놓였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소매∙호텔∙요식 업종도 확장세로 돌아섰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됐고 시장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면서 건설 기업은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