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시에서 중국 구조대가 구조한 생존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앙카라 2월13일] 튀르키예 당국이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의 부실 건축물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건설업 관계자들에 대해 134건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베키르 보즈다그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12일 저녁(현지시간) 튀르키예 법무부가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지진 범죄 조사국'을 설치하고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인 NTV 방송은 튀르키예 경찰 당국이 최소 12명의 관련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또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가지안테프 주에서 무너진 건물의 기둥을 절단한 혐의로 2명이 더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의 12일 통계에 따르면 6일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약 3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2만여 채의 건물이 붕괴돼 부실 건축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은 지진 발생 7일째로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음에도 생존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시에서는 160시간 만에 65세 여성이 구조됐다. 앞서 중국 구조대도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