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펫코노미 뜬다...2025년 산업 규모 151조원 이상 전망-Xinhua

中, 펫코노미 뜬다...2025년 산업 규모 151조원 이상 전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2-14 08:34:25

편집: 陈畅

지난달 20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토끼 카페의 반려 토끼.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선양 2월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반려동물 가게는 춘절(春節·음력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양시에서 반려동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관리자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6개 체인점에서 위탁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평균 거래액이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반려동물 간식과 장난감이 잘 팔리고 있다"며 "반려동물 미용 서비스를 받으려면 대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온라인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올 춘절 연휴 반려동물 위탁 및 미용 서비스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55% 늘었다. 이 통계는 반려동물 산업 규모를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지난해 6월 17일 한 반려동물 의류 디자이너가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며 프로필 사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는 지난해 중국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산업 규모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천936억 위안(약 91조8천737억원)에 달했다며, 2025년에는 8천114억 위안(151조25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미디어리서치는 펫코노미가 전체 산업 체인에서 발전 및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라이브커머스∙위탁∙훈련 등 성장 전망이 밝은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인 장쓰닝(張思寧)은 "펫코노미 발전 이면에는 중국의 경제사회적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은 강도 높은 업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독거노인의 증가와 고령화 심화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정서적 위로를 받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자식과 같은 존재가 됐다면서 반려동물과 주인 간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펫코노미가 최근 들어 발전하기 시작했다면서 그 결과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규제 장벽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펫코노미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해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반려동물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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