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펫코노미 떠오르는 블루오션-Xinhua

中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펫코노미 떠오르는 블루오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6-09 08:19:16

편집: 陈畅

 

톈진(天津) 루이파이(瑞派)동물병원에서 미용을 받고 있는 골든리트리버.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6월9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중국인들이 늘자 관련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파이두(派讀·Pethadoop)가 발표한 '중국반려동물산업백서: 2022년 중국반려동물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기준 반려동물(개와 고양이)을 키우는 보호자는 7천4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오는 2024년 중국 반려동물 개체수가 4억4천60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는 지난해 중국 펫코노미 산업 규모가 4천936억 위안(90조86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며, 2025년엔 그 규모가 8천114억 위안(148조886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4월 톈진(天津) 소재 네슬레의 습식사료 공장.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펫코노미가 뜨자 중국 국내외 기업도 업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는 이미 지난 2007년 중국에 반려동물 사료 공장을 건설했다. 올해 4월엔 고급 습식사료 생산공장이 톈진에서 정식 가동됐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신제품들이 바로 현지 시장에 출시됐다.

톈진 현지 기업인 위안촹핀즈(元創品智)바이오과학기술회사는 고양이용 통조림 등 반려동물 식품을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생산한다. 지난해 9월 생산 가동한 이후 줄곧 풀가동 중이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 왕천(王晨)은 "2018년 회사 설립 시점부터 지금까지 연간 매출이 1억 위안(182억원)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중국 반려동물 산업의 업·다운스트림도 점점 완벽해지는 모습이다. 업계는 주식·간식·영양식품 등 가공 판매와 반려동물 양육 등 업·미들스트림이 여전히 펫코노미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약품·진료·백신·신체검사 등 의료 분야와 목욕·미용·훈련·호텔링·보험 등 다운스트림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톈진(天津) 루이파이(瑞派)동물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고 있는 강아지. (사진/신화통신)

일례로 지난 2012년 설립된 루이파이(瑞派)동물병원관리회사는 이미 중국 70개 도시에 600개에 가까운 지점을 두고 있다. 펫 케어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지점 수가 1천 개를 돌파할 것으로 루이파이 측은 내다봤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 등 부처는 최근 수년간 의료·약품·식품·방역 등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또한 동물 의약품 생산 인력·설비·시설·공정·품질관리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해 업계 질적 성장을 촉진했다.

신성펑(辛盛鵬) 중국수의협회 부회장은 현재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의 빠른 성장과 거대한 소비 잠재력이 펫코노미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펫코노미의 확대에 따른 관리·규제 강화도 뒷받침돼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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