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자좡 7월6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가 중국 고품질 발전의 모범 사례로서 점차 미래 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슝안신구는 베이징 비수도 기능 분산의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다. 업무 중심이 ▷고품질 건설 ▷고수준 관리 ▷고품질 분산이 병행되는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고품질 건설 안정적
슝안신구는 기획부터 대규모 건설까지 총 5천여억 위안(약 89조9천250억원)이 투자됐다.
슝안신구 개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상의 변화다. 개시구역은 주요 기초 인프라 건설이 마무리됐고 시행구역은 중대 인프라가 전면 공사에 들어갔다. 룽둥(容東)구역의 기본 건설은 끝났고 룽시(容西), 슝둥(雄東), 짠강(昝崗) 구역 건설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슝안신구의 개시구역, 룽둥구역, 룽시구역 등지에는 전신주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슝안신구는 '선(先)지하, 후(後)지상' 방침에 따라 약 380㎞에 달하는 지하종합터널을 건설해 전력∙통신∙가스 등 케이블을 설치했다. 각종 탐지설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슝안신구는 실물 도시를 그대로 사이버 공간에 옮긴 디지털 트윈 시티를 건설했다. 디지털 트윈 시티는 도시의 모든 건물을 네트워크 플랫폼에 디지털 모형으로 똑같이 구현한 것이다. 차이나텔레콤 디지털시티 과학기술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시티의 차량 유동 정보를 활용해 신호등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줄이는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점차 완성되는 고수준 관리
슝안신구 도시 관리도 나날이 정밀해지고 스마트화되고 있다. 슝안도시 컴퓨팅 센터의 대형 스크린은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영상 ▷CIM(컴퓨터통합생산시스템)기반 등 4개 플랫폼으로 나뉘어 있다.
슝안윈왕(雲網)과학기술회사 관계자는 "슝안도시 컴퓨팅 센터는 4개의 플랫폼을 통해 도시 데이터를 취합, 도시의 스마트 관리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개 플랫폼에 모인 각 구역의 운행 데이터가 200억 개가 넘는다며 이들 데이터가 바로 슝안신구 관리 스마트화 실현의 기초가 됐다고 덧붙였다.
◇고품질 분산 작업 순조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CN) 본사 빌딩은 이미 상량식을 가졌고 중국중화(中國中化∙SINOCHEM) 본사 건물도 올해 말 상량식을 앞두고 있다. 중국 화넝(華能)그룹 본사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중국광산자원그룹 역시 부지 선정을 마쳤다. 대학 4곳, 병원 2곳도 부지 선정을 끝내고 관련 작업에 들어갔다.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 남쪽 구역에는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 역시 지난 1일까지 슝안신구에 150여 개 기관을 설립했다. 또한 베이징에서 조달한 투자금으로 사업자등록을 마친 기업이 3천 개를 돌파했다.
허베이성과 관련 부서는 앞으로도 베이징에 있는 중앙기업, 금융기관, 과학연구원(소) 등의 분산∙이전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