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7월18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위항(餘杭)구 미래과학기술성(城)에 들어서면 도로 양측으로 늘어선 빌딩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많은 창업자를 끌어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타운에서는 스마트 제조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퀄컴 차이나·중커촹다(中科創達)공동혁신센터, 민간자율주행항공시험구, 알리바바-저장대학 첨단기술공동연구센터,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5G연구센터 등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 기업들이 타운에 입주했다. 디지털화는 이러한 기업 발전의 '엔진' 중 하나다.
스마트 타운의 한 빌딩 안, 직원이 '생각'을 통해 움직이는 스마트 생체모방 손을 보여줬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지령으로 바꾸는 이 기술은 장애인이 손 기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기술의 산업화를 공들여 추진하고 있고, 산업의 업∙다운스트림도 빠르게 매칭할 수 있습니다." 허시위진(何熙昱錦) 창나오(强腦)과학기술 고급부총재는 플랫폼과 생태는 스마트 제조 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과학기술성에서 각 산업의 기업들은 신제품에 가장 적합한 응용 시나리오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도로 유연한 생체모방 손은 의학계에 스마트 제조의 분야를 넘나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미래에는 스마트 제조 기술의 발전이 비단 도시 공업구역의 작업장에 국한되지 않고 의식주나 과학·교육·문화·보건 등 모든 분야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저장성에서는 스마트 제조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에 녹아들었다. 많은 기업은 스마트 기술을 사용하면서 플랫폼 설계, 개인 맞춤화, 서비스 확장과 같이 새로운 모델을 넓히고 '클라우드형 공장' '클라우드 라인'과 같은 산업 조직의 새로운 형태를 탐색했다.
노반(魯班) 자물쇄, 공명쇄, 나무 퍼즐…. 닝보(寧波)베이파(貝發)그룹의 전시장은 각국의 저장성 리수이(麗水) 윈허(雲和)현의 많은 중소기업이 만든 목제 완구에 대한 주문을 원격으로 받는다. 안장(安江) 베이파문화크리에이티브산업콤플렉스 사장은 '원치윈(文器雲)' 플랫폼 구축으로 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원치윈'은 우리가 문구 업계에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베이파는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파트너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들어 목제 장난감이 윈허의 중소기업에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가져다줬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공동 발전을 이끄는 것은 많은 저장성 업계 선도 기업의 공통 선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 두뇌'를 통해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의 협력을 심화하고 ▷설계·구매·물류·제조·판매 등 각 단계의 디지털화 관리와 통합을 강화하며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디지털 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업 자원 공유를 촉진하는 것이 스마트 제조가 '디지털 통합'에 동력을 더하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저장성은 ▷'산업 두뇌+미래 공장'을 통한 생산 방식 전환 ▷산업사슬 조직 재편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산업 생태 재구성을 추진하며 제조업의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와 글로벌 선진 제조업 기지 및 글로벌 디지털 혁신 고지 건설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