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7월21일] 양국의 다차원적인 우호 협력을 추진하고 민간교류를 한층 더 확대하자는 데 취지를 둔 한중우호연합총회가 20일 서울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번 창립식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한국중소기업수출협의회·한중과학기술서비스협회·한중글로벌협회 등 12개 단체 대표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각 단체는 해당 플랫폼으로 역량을 한데 모아 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전개해 한·중 양국이 더 긴밀한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싱하이밍 대사는 축사를 통해 31년 전 중국과 한국이 상호존중·상호신뢰,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초심에 입각해 냉전이라는 단단한 얼음을 깨고 정식으로 수교를 맺음으로써 양국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새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수교 당시의 초심을 되새길 필요가 있으며 협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서로의 핵심적인 이익을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앞으로 단합을 굳건히 하고 중·한 민간 교류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며 양국 국민 간의 우호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힘쓰고 중·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중우호연합총회가 중국과의 우호적 협력과 교류를 원하는 회원 단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한·중 교류의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