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21일] 구이양=신화통신) "판징산(梵淨山)을 유람한 후 이튿날 스첸(石阡)현에 가서 온천을 즐겼습니다. 이틀만 머무를 계획이었는데 벌써 일주일이 다 돼 갑니다." 광둥(廣東)성에서 온 여행객 랴오카이(廖凱)는 스첸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무더운 여름 구이저우(貴州)성 스첸현은 피서객들로 붐빈다. 낮에는 워터파크에서 즐기고 밤에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어 인기다. 국가급 자연보호구인 푸딩산(佛頂山) 아래 위치한 스첸현은 '중국 온천의 고향'으로 불린다.
스첸현은 독특한 지질구조에서 나오는 풍부한 지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쩡이후이(曾奕輝) 스첸현 현장은 최근 수년간 '온천+' 모델을 바탕으로 온천 산업, 온천수 자원 산업 등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스첸현의 예랑(夜郎)고(古)온천은 국가 4A급 관광지로 138개의 각종 온천탕이 있다. 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워터파크는 동시 수용 인원이 6천 명에 달한다.
류충(劉瓊) 스첸현 온천관리국 부국장은 스첸온천이 인체에 유익한 미량원소를 함유하고 있는 고품질의 천연 광천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예랑고온천·온천마을 등 핫플레이스를 조성했으며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취안두(泉都)광천수, 온천수 치약, 온천수 핸드워시...스첸현 관광지의 매점·음식점·온천호텔 등지에는 현지 온천수로 만든 제품이 가득하다.
스첸현은 광천수 관련 대기업 두 곳을 육성했다. 그중 취안두광천수는 9천만 위안(약 158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10만t(톤)에 달하는 스트론튬이 풍부한 광천수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에서는 지하 438m에서 원천수를 끌어올려 올스테인리스 설비를 통한 밀폐식 이송 방식을 도입해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주민을 채용해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첸현은 ▷온천수의 의료·요양 기능 강화 ▷중의약 및 현대 의료와 결합 ▷온천 요양 서비스업 클러스터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로·요양·재활치료·레저관광이 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