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충칭 7월28일] 중국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에 어둠이 깔리자 100년 된 프랑스 가톨릭 교회에서 야외극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야외극이 비추는 조명과 함께 배우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런아이(仁愛)황야극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와 활기찬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야간 엔터테인먼트로 젊은이들을 유치해 충칭의 인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야외극에 푹 빠진 대학생 덩위롄(鄧玉蓮∙21)은 "신비한 파티에 참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올여름 충칭의 활기찬 밤 문화가 많은 현지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위중구에서는 약 30개의 주요 야간 소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205만㎡ 면적의 거대 비즈니스 지역에 약 5천 개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밤 문화는 엔터테인먼트 활성화 뿐 아니라 1만1천여 명에게 일자리도 마련해 줬다.
야간 레크리에이션 활동 덕분에 예술 공연, 길거리 시장, 스포츠 등 활동도 한밤 중 성행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야간 경제 시장의 발전 규모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약 42조4천억 위안(약 7천547조2천억원)에 육박했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 위치한 칭윈(青雲)시장의 거리와 골목의 네온사인이 번쩍거리며 밤하늘을 밝혔다. 이 활기 넘치는 시장은 오래된 공장을 개조해 만든 것이다. 칭윈시장은 요식업, 엔터테인먼트, 문화크리에이티브 등 세 가지 유형의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번화한 종합형 골목상권을 구축했다.
장펑란(張鳳蘭) 칭윈시장 투자촉진·운영 총감독은 구이양이 발전을 거듭하자 소비 행태도 이에 걸맞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사람들에게 현지 문화를 선보이고 구이저우의 활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칭윈시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2월 11일 칭윈시장 사업 개시 이후,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만 명(이하 연인원 동일)으로 급증했고, 올해 노동절 연휴 첫날에 찾은 관광객만 8만 명을 넘어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