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배터리 폐기물 골치...中, 재활용 기술 개발 박차-Xinhua

동력 배터리 폐기물 골치...中, 재활용 기술 개발 박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7-29 15:10:13

편집: 朴锦花

 

지난해 7월 2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경제개발구에 있는 한 배터리 생산 회사 작업장에서 동력 배터리 생산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29일] 동력 배터리의 주요 생산국이자 사용국 중 하나인 중국이 최근 수년간 크게 늘어나는 배터리 폐기물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재활용에 나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최근 중국이 동력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 매장을 1만여 개 건설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5월까지 약 11만5천t(톤)의 배터리가 재활용돼 지난해 재활용량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의 재활용 역량은 여전히 시장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 공신부 산하 싸이디컨설팅(賽迪顧問∙CCID)에 따르면 중국의 배터리 폐기량은 2021년 이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동력 배터리 약 27만7천t이 폐기됐으며, 2025년 이후 동력 배터리 폐기량은 연간 100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동력 배터리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기술과 산업 내 응용 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니켈, 코발트 및 리튬 등 동력 배터리의 원료를 회수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만 효율과 용량 면에서 모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궈빈(辛國斌) 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에는 많은 활용 및 재활용 회사가 있지만 이들의 기술 수준은 천차만별이라고 밝혔다.

선진 기업의 니켈과 코발트 회수율은 95% 정도이고 리튬은 90% 이상이다. 반면 일부 회사의 리튬 재활용률은 70~80%에 머무른다.

지난 2월 16일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리양(溧陽)시에 자리한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 스다이(時代)동력배터리시스템회사 작업장에서 배터리 생산중인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중국과학원 산하 칭하이옌후(青海鹽湖)연구소 연구팀은 폐기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리튬의 90% 이상을 회수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재활용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산침출 방식으로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막분리 기술을 적용했으며, 회수된 탄산리튬의 순도는 99.69%에 달해 상품가치가 높다. 전체 공정에서 리튬 회수율은 92.24%에 달했다.

해당 신기술은 물리적 분리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학 시약의 사용을 줄여 오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2차 환경 오염을 방지한다.

칭하이옌후연구소는 새로운 재활용 프로젝트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칭하이성과 허베이(河北)성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허베이성 한단(邯鄲)시에서 진행 중인 한 프로젝트는 연간 2만t의 리튬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으며 장비 설치 및 테스트 단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부서에서도 재활용 업체들의 기술 고도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공신부 및 기타 관련 부서는 사양과 크기, 분해 절차 및 잔여 에너지 검출과 같은 동력 배터리에 대한 국가 표준을 발표했다. 또한 동력 배터리에 대한 통합 코딩 시스템을 추진하고 동력 배터리의 전체 수명 주기에 대한 추적 및 모니터링 메커니즘과 함께 국가 추적 및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신 부장은 동력 배터리 재활용은 ▷자원 공급 안정화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실현 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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