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9월1일] 영국과 중국의 무역 관계가 최근 수년간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톰 듀크(Tom Duke) 중국 주재 영국 국제통상 대사는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영국과 중국의 장기 협력 강화∙심화를 위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크 대사는 "대규모 종합 서비스무역교역회인 CIFTIS는 혁신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플랫폼"이라며 "여러 차례 CIFTIS를 참가해 오면서 이 행사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업이 중국의 미래 경제에 있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 및 CIFTIS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핵심 분야의 무역과 투자가 더욱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영국이 CIFTIS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CIFTIS에서 영국은 크리에이티브∙스포츠∙교육∙과학기술∙에너지∙의료∙금융 등 서비스 분야의 활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를 원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은 지난 4년간 중국 방문 중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대표단이 올해 CIFTIS를 찾을 예정이다. CIFTIS 영국 국가관은 영국의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잘 보여주도록 설계됐다. 전시관 안에는 영국과 중국의 상호 이해를 위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로 개폐 가능한 '런던 타워브리지'가 설치됐다.
듀크 대사는 영국이 중국의 주요 무역파트너 중 하나라며 CIFTIS 기간 영국 기업들은 중국 협력 파트너와 정책적 대화를 진행해 상업적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로∙보험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보건∙환경 서비스 등 분야에서도 영∙중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영국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대(對)중국 수출 중 서비스 수출이 약 26%를 차지한다. 이에 듀크 대사는 기타 지역과의 무역에서 서비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절반에 가깝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중국에 대한 서비스 무역은 확장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강력한 양자 무역∙투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민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