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이커우 9월5일]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에 따르면 하이난(海南)에서 면세품의 '구매 즉시 수령'에 관한 새 정책이 시행된 지 5개월 만에 여행객이 해당 방식으로 수령한 면세품의 구매액이 14억 위안(약 2천53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일 하이난은 면세품 구매 시 '담보 즉시 수령'과 '구매 즉시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행객이 유효한 신분증 혹은 여행 증빙자료와 하이난을 떠난다는 정보 등을 소지하고 하이난 면세점에서 단가 5만 위안(905만원) 이상 면세품을 구매하면 '담보 즉시 수령' 방식을, 단가 2만 위안(362만원) 미만의 정책 리스트 내 상품을 구매하면 1인당∙품목당 구매 제한 수량에 따라 '구매 즉시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하이커우 해관 집계에 따르면 새 정책 시행 5개월간 '구매 즉시 수령' 면세 구매액은 14억6천200만 위안(2천646억원)이고 구매 물품수와 구매 여행객수는 각각 163만 개, 73만1천 명(연인원)으로 나타났다. 또 '담보 즉시 수령'을 선택한 면세품 가격은 1인당 9만9천200위안(1천795만원)으로 정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커우 해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구매 즉시 수령' 방식을 선택한 면세품으로는 ▷화장품 ▷향수 ▷선글라스 ▷의류∙액세서리 ▷신발∙모자 ▷캐리어 ▷기저귀 ▷유아분유 ▷캔디류 ▷면도기 ▷멀티어댑터 ▷스포츠용품 등이 있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