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테헤란/리야드 9월7일] 압둘라 알라나지 신임 주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5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이란 파르스 뉴스 통신사가 전했다. 알리레자 에나야티 주사우디 이란 대사도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사우디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란 파르스 뉴스 통신사에 따르면 알라나지 대사는 테헤란에 도착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사우디의 '2030 비전'의 중요 내용 중 하나는 이란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와 이란의 양자 협력 강화는 양국이 더욱 많은 이익을 얻고 상호 신뢰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언론은 에나야티 대사와 함께 리야드에 도착한 이란 외무팀은 지난 6월 이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재개관 후 선발팀이 임시 대리했던 업무를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2016년 단교했다. 중국의 중재로 양국 대표는 올 3월 베이징에서 회담을 가졌다. 중국·이란·사우디 3국은 양국 외교관계 회복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서명·발표했다. 이후 사우디·이란 양국은 4월 6일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서명 당일부터 외교관계를 회복한다고 발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