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7일] '2023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무역이 여전히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이 앞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을 견지해 서비스 무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CIFTIS는 '개방으로 발전을 이끌고 협력으로 윈윈하는 미래를 만들어내자'를 주제로 한다. 앞서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의 규모가 확대됐다고 소개하며 참가 기업의 글로벌화 및 전문화 수준도 과거보다 향상됐다고 전했다. 올해 CIFTIS에서 전시관을 마련한 국가는 59개, 국제기구는 24개로 전 회보다 12개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위빈(余斌)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중요한 종합 전시회인 CIFTIS는 중국 서비스 산업의 개방과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서비스 무역의 질적 발전은 세계 무역의 발전 및 번영과 세계 경제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 중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은 66%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8천891억 달러로 전년보다 8.3% 증가해 9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무역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변혁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무역은 미래 무역 성장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무역 발전을 중시합니다." 천춘장(陳春江)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의 말이다.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화 서비스 무역액은 2조5천억 위안(약 452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2조1천억 위안(380조1천억원)으로 9.8% 늘었다.
올 상반기 중국의 디지털화 서비스 무역액은 1조3천600억 위안(246조1천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확대됐다.
자오즈궈(趙志國) 중국 공업정보화부 수석 엔지니어는 신형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국 내 설치된 5G 기지국 수는 총 305만5천 개, 셀룰러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사용자는 21억4천800만 가구,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주소 자원 총량은 세계 1위다.
핵심 디지털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의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6조4천600억 위안(1천169조2천600억원), 정보기술 서비스 매출은 4조3천억 위안(778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앞으로 서비스 산업의 자주적 개방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서비스 무역의 혁신과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 부부장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합리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며 크로스보더 서비스 무역 네거티브 리스트 도입을 가속화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는 서비스 무역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발전을 위한 문건을 발표해 정책적 조치를 더욱 개선할 것입니다." 왕 부부장의 말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