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2일] 푸싱(復興)호 아시안게임 스마트 열차가 지난 16일 승객을 태우고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는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의 메인 컬러인 '홍운자(虹韻紫)'색으로 칠해졌다.
운행 첫날 승객 후솽상(胡霜霜)은 아침 일찍 딸을 데리고 항저우 동역 플랫폼에 나와 열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시안게임 열차는 저장(浙江)교통그룹이 매입했다. 장쥔칭(張均清) 저장교통그룹 항원(杭溫)철로회사 부사장은 아시안게임의 특색을 구현하기 위해 유리 칸막이, 수하물 선반 등을 아시안게임 엠블럼, 슬로건, 스포츠 아이콘 등으로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터널을 통과할 때 기압 변화로 이명 등 불편함을 느끼는 승객들을 위해 열차 내부에 기압·온도 자동 조절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차량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과 고장예측·안정성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여행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승무원을 대상으로 아시안게임 특별 교육도 실시했다. 수하물 식별 고리, 휴대용 아기 침대 등 특별 서비스도 도입했다.
승무원들은 네 번의 집중 교육을 통해 서비스 예절, 영어, 수화,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 각국 문화 등 지식을 습득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해당 열차는 항저우·진화(金華)·원저우(溫州) 등 개최 도시를 연결해 선수, 관계자, 관중들의 도착·출발, 출퇴근, 경기장 이동 등을 담당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