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다보스 1월20일] 5일간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2024 연차총회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신뢰를 재구축하고 세계 불확실성의 도전에 함께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보르게 브렌데 WEF 이사장은 이날 폐막식 축사에서 전 세계가 심각하고 복잡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변화, 경제 강인성 부족, 안보 정세 악화 등 문제가 지역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협력을 통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은 신뢰라고 강조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창립자 겸 회장은 "신뢰는 행동·신념·희망에 대한 약속"이라며 반드시 미래에 대한 신뢰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 극복 능력에 대한 신뢰, 특히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차총회는 지난 15일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회의 기간 동안 450여 차례의 회의와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약 3천 명의 세계 정계·재계·학계 및 언론 대표가 모여 ▷분열된 세계에서 안보와 협력 실현 ▷새로운 시대 성장과 고용 창출 ▷인공지능(AI)의 경제·사회 발전 촉진 ▷장기 기후·자연·자원 전략 실시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EF는 세계 경제 분야 문제를 연구·논의하고 국제 경제 협력과 교류 촉진을 목표로 하는 비공식 국제기구다. 전신은 지난 1971년 클라우드 슈밥이 창립한 '유럽 경영 포럼'으로 1987년에 명칭을 WEF로 변경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