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5월9일] 최근 중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비자 면제 대상국 확대, 국제 항공노선 재개 및 확대, 결제 편리화 등 정책 호재가 이어지면서 중국 관광업이 호황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윈난(雲南)성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리장(麗江)바이루(白鹿)국제여행사는 싱가포르·태국·독일·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단체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곳 여행사의 장리훙(張麗宏) 책임자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이곳 리장이 해외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남아 관광객 수가 비교적 많았다"고 전했다.
리장 출입경변방검사소에 따르면 리장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열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은 대체로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에 집중돼 있다. 특히 지난 3월 1일 중국과 태국이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면서 리장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 수가 4배 가깝게 증가했다.
중국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국가와 비자 면제 정책을 잇달아 시행해 국제 항공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했으며 크로스보더 관광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중 쿤밍(昆明)은 많은 동남아·남아시아 관광객이 입국하는 '첫 번째 도착지'가 됐다. 새 시즌 항공노선 계획에 따르면 쿤밍 창수이(長水)국제공항은 총 34개의 국제노선을 통해 17개 국가(지역)를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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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윈난디랑(蒂朗)국제여행사가 태국 관광 시장에 출시한 꽃구경 관광 상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3월 이 여행사는 300개가 넘는 인바운드 단체 관광팀을 받았으며 이 중 태국 관광팀은 250개에 달했다.
최근 수년간 윈난의 주요 문화관광 명소도 해외 관광객의 체험감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바운드 관광 결제 서비스의 편리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윈난성은 노동절 연휴 기간 고급 호텔, A급 관광지, 관광 휴양지, 소비 클러스터에 1천55개의 '국제카드 포스기', 25개의 환전소 및 ATM기 등 편리화 설비를 추가 배치해 인바운드 관광 결제 서비스의 편리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윈난성의 인바운드 단체 관광팀은 206개, 단체 관광객은 3천526명으로 모두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인바운드 관광 투숙객 수는 81.2% 확대된 1만9천 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