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6월12일] "몸의 긴장을 풀고 팔을 뻗어 심장 박동을 느껴보세요." 12개국에서 온 해외 관광객들이 산시(山西)성의 한 웰니스 휴양지에서 강사의 지시에 따라 태극권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세계 헬스 및 웰니스 시범도시'로 알려진 산시성 진청(晋城)시를 찾았다. 완비된 웰니스 산업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진청시에서 한 달간 머무를 예정이다. 웰니스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는 루(路) 책임자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이 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루 책임자는 구이린(桂林)·청두(成都)·진청 등 중국 도시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위해 웰니스 투어를 꾸려왔다. 현재까지 21개국에서 온 6만 명 이상의 인원이 투어에 참여했다.
캐나다에서 온 힉스 윌리엄 아서는 이번 관광 기간 동안 중국 전통문화 개념인 '조화'가 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중국 문화 속에서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사람들은 서로를 지지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죠. 이러한 개념은 심리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아서의 설명이다.
또 다른 미국인 관광객 샬럿 콘트레라스는 심리치료사로 중국 웰니스 문화를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웰니스 문화는 현대 심리학적 지식과는 조금 다르다"며 "고대 철학적 지혜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루 책임자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중국 전통 웰니스 문화에 기반한 강좌에 참여하고 태극권 등 운동 단련도 체험해볼 예정이다.
중국 웰니스 산업은 수년 동안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다양한 기후 및 지리 환경은 관광객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천빈(陳斌) 중국관광협회 관광상품·장비 분회 비서장은 "전통 중의학과 식이요법을 중심으로 자리 잡아온 중국 전통 웰니스 문화는 수천 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웰니스 문화를 경험하려는 해외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