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24일] 최근 수년간 직업 분업이 지속적으로 세분화되면서 중국의 가사서비스 역시 세분화·전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홈서비스 업계는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방문 요리, 고양이 먹이주기 등 새로운 업종도 생겨나는 한편, '펫시터' '정리수납전문가' '병원 동행인' 등 새로운 직업도 탄생했다.
"1년 넘게 가정에 방문해 고양이 먹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춘절(春節·음력설) 기간에는 아침 6~7시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야 할 정도로 바쁩니다." 20대 청년인 쑨멍(孫萌)은 펫시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이 출장이나 여행을 가 반려동물과 동행하기 어려운 경우 수요가 발생한다며 중추절, 국경절 등 휴가 기간에 주문이 유독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 수요가 다원화되면서 고학력자의 유입 또한 늘고 있다. 한 가사서비스 플랫폼 백엔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해당 플랫폼 내 전문대학 이상 고학력의 젊은 층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들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리쯔젠(李子健) 온라인 가사서비스 플랫폼 58퉁청(同城) 수석부총재는 올 상반기 요리∙청소, 입주 청소, 반려동물 가정 청소 주문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2.6배, 4.3배, 3.7배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같은 기간 플랫폼 내 24개 서비스가 추가됐고 가입자의 62%가 플랫폼에서 2종류 이상의 서비스를 체험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