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루무치 10월16일] 14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열린 '제6회 월드 미디어 서밋(WMS)'에서 신화통신 국가고급싱크탱크(NCR)가 싱크탱크 보고서 '인공지능(AI) 시대 뉴스미디어의 책임과 사명'을 발표해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국내외 언론, 싱크탱크 및 국제기구 인사들은 차세대 AI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함에 따라 뉴스미디어 산업이 새로운 기회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보고서는 AI 시대의 미디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지도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언론인에 큰 도움 돼"
크로아티아 일간지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 편집장 마리야나 세버 톳(Marijana Sever Tot)은 보고서가 "상당히 전문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많은 데이터와 연구를 뒷받침해 업계 윤리 기준을 제시했으며 언론 종사자들이 AI 기술을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NCR 연구팀은 '인공지능 시대 뉴스미디어의 책임과 사명' 보고서 작성을 위해 전 세계 53개 국가 및 지역의 뉴스 미디어 기관을 대상으로 중·영·프 3개 언어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는 AI 기술의 폭발적 발전으로 뉴스미디어 산업이 ▷생산 능력의 새로운 원동력 ▷경험의 업그레이드 ▷비즈니스의 새로운 전망 등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 약 3분의 2의 뉴스미디어는 생성형 AI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미디어는 AI가 가져올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과반수의 미디어가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디펜던트미디어그룹 관계자는 "AI는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획기적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는 미디어 산업에 효율적 역량을 불어넣고 단순 반복적인 업무 처리를 도와 기자와 창작자가 기획 및 표현법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해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한다"고 부연했다.
싱가포르 지슨(ZEASN)그룹 잭 가오 회장은 AI가 TV 미디어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AI 기술은 ▷맞춤형 추천 ▷생산 자동화 ▷시청자 체험 향상 등을 제공한다며 콘텐츠 창작, 전파, 시청자 상호작용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위 정보 해결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할 것
보고서는 AI 기술 자체의 불확실성과 광범위한 응용은 AI 기술이 뉴스미디어 산업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AI 기술의 남용·악용은 허위 정보의 생산 및 확산을 초래하며 나아가 대규모·다양화·바이러스식 특징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뉴스미디어의 사회적 신뢰 기반을 잠식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보 환경의 진정성에도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미타프 아차랴 아메리칸대학 국제문제연구소 교수는 NCR 보고서는 AI 응용의 발전 격차 확대 문제를 상세히 분석한 점에 대해 이는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문제로서 전 세계 국가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드미트리 게오르스타예프 러시아 시보드냐 부편집장은 AI는 매스미디어에 큰 기회를 창출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허위 정보와 '심각한 위조' 확산은 모든 당사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주요 매체인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CCO(최고사업책임자) 마르셀로 소사 리마 베네스는 허위 정보가 범람하는 국제 여론 생태계에서 신화통신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미디어, 책임과 사명 결연히 수호할 것
보고서는 뉴스 미디어가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지고 '인본주의'를 견지하고 '선(善)을 위한 지능'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스마트 구동에 속도를 내고 미디어 가치를 높이는 것에서 선의의 사용에 입각하고 건전한 윤리 규범을 마련하며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비하는 등 방면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책임과 사명을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트래픽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물불을 안가리고 트래픽 늘리는 데만 혈안이 돼서는 안됩니다." 말레이시아 싱저우(星洲)일보의 쿠익 쳉 캉(KUIK Cheng Kang) 총편집장은 "미디어 산업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긍정적 에너지 트래픽"이라며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지닌 가치를 높이고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콘드라쇼프 타스통신 사장은 인공지능이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바꾸기 시작한 오늘날 이 기회를 잡아 공동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