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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베이징 2월 16일] 고속 경제 열차에 탑승해 질주한 지 10년, 중국 동북 플레이트가 갑자기 속도를 줄였다. 지난해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3개 성의 GDP가 전부 전국의 마지막 5위로 뒤떨어졌다. 한동안 국내의 이목이 쏠렸고 해외에서 주목하게 됐다. 지난날의 “동북현상”이 다시한번 돌아온 것인가?
사실 지난 세기 90년대 중국 동북3성에서 계획 경제 체제에서 시장 경제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에 엄중하게 부적응하는 “동북현상”이 나타났었다. 10년 간의 진흥을 거쳐 동북3성은 경제총량, 기업의 기술 수준, 대중의 생활 수준이든 리스크 통제 능력이든 모두 당시에 비해 대폭적으로 향상됐다. 그때 당시의 “동북현상”을 돌이켜보면 기업들이 파산하고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은 투쟁”을 겪었다. 반면에 “신상태(新常態)” 아래에서 나타난 “신동북 현상”에서 제거해야 할 것은 “성장의 번뇌”다.
동북 경제가 현재 직면한 문제는 경제의 기본면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전제 아래 나타난 문제이며 진흥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진흥의 새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나타난 문제다.
변증법적으로 보면 동북의 경제는 “붕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북의 진흥 역시 “속도로 승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붕괴론”으로 동북 경제를 나쁘게 평가하거나 “속도 승부론”으로 동북의 경제를 좋게 평가하는 것 모두 실질적으로 보면 “속도에 대한 애착”의 복제판이다. 동북 경제의 발전은 자신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동북 경제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반드시 깊이있게 분석해야 한다. 겉으로 보면 “신동북 현상”은 외수가 부족하고 투자 촉진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조성된 “감속”이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전통 산업 발전의 곤경과 옛공업기지의 심층 모순의 집중적인 폭발을 잘 해결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 발전은 속도 변화, 구조 최적화, 동력 전환을 특점으로 하는 새상태에 진입했으며 동북에 심층적 조정을 안겨줬다. 동북 경제에 나타난 문제는 속도 성장의 기어 변속기, 구조조정 진통기, 전기 자극 정책의 소화기 “3개의 시기”가 겹쳐진 특별한 시기가 조성한 영향의 한가지 “샘플”이다.
동북의 진흥은 중국 구역 총체적 전략의 실현에 관계되며 공업화, 정보화의 깊이있는 융합의 실현과도 관계되는 만큼 그 의의가 중대하다. 현재 동북 진흥은 만나기 힘든 역사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을 총서기로 하는 중공중앙이 형성된 뒤 동북에 높은 중시를 돌렸으며 국무원에서 “최근 한시기 동안에 동북의 진흥을 지지할데 관한 약간의 중대정책조치에 대한 의견”을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