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중국의 IT업계 거두들이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춘제를 앞두고 벌인 이른바 '훙바오(세뱃돈) 쏘기' 경쟁이 절정을 이뤘다.
중국의 모바일 대표 메신저 웨이신,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 온라인 메신저 큐큐, 신랑 웨이보 등이 18일 하루 동안 추첨 등 형식으로 고객들에게 뿌린 온라인 판촉용 훙바오가 7억 위안에 달했다.
웨이신은 18일 오후 8∼12시사이 5억 위안 이상의 훙바오를 뿌렸다. 그중에는 4천999위안짜리 훙바오도 있었다.즈푸바오는 같은 날 오전 1천 위안짜리 훙바오를 열 번에 걸쳐 방출한 뒤 중국 CCTV의 춘제특집 프로그램 춘완이 시작되고서는 1분 간격으로 네 번에 걸쳐 총 1억 위안을 뿌렸다.
'훙바오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결제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전개해온 이들 기업이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누계로 뿌린 훙바오는 모두 7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민은행의 '2014년 지불시스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 이뤄진 전자 결제총액은 1천 404조65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0.7% 증가했고 이중 모바일 결제액은 22조 5천9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134.3%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