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난닝 3월 6일] “중한자유무역구 협정이 실시되기만 하면 광시(廣西)와 한국의 협력을 크게 촉진해 줄 것이다. 광시는 한국기업을 위해 양호한 투자 연성 환경을 창조해줄 것이다.” 왕나이쉐(王乃學) 광시장족자치구 상무청 청장의 말이다.
왕나이쉐는 4일, 자치구 상무청과 한국 경기도 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교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한 양국 원수는 베이징(北京)에서 공동으로 자유무역구의 실질적 협상을 종료할 것을 선포했다. 최근 중한 쌍방이 중한자유무역협정 전체 문본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중한 자유무역협정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추진한 무역협정 중 망라한 영역 범위가 가장 전면적인 자유무역협정이기도 하다.
왕나이쉐의 소개에 따르면 광시에서는 현재 자동차, 전자정보, 의약제조 등 14억위안 규모 산업과 신형 재료, 새에너지, 선진장비제조 등 10개 전략성 신흥산업을 구축하고 있다. 중한자유무역구가 구축된 뒤 광시에서는 기회를 다잡아 광시를 중국-아시안 자유무역구와 중한자유무역구의 합류점으로 구축해 자유무역구의 배당금을 공유할 예정이다.
왕나이쉐는 또 다음과 같이 밝혔다. 광시와 한국의 협력은 그 잠재력이 거대하다. 특히 항구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인천항과 부산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구이며 광시의 북부만 항은 구역성 국제 항구다. 쌍방이 협력을 강화할 경우 한국에서 아시안으로 운송되는 화물은 광시에서 집산이 가능하게 되며 운송 시간과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중국동부산업 이전이 끊임없이 빨라지면서 광시는 동부산업 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으며 노동력, 원재료, 교통 등 부문 우세가 점차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기업이 광시에서 투자하는데도 반드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