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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워싱턴 4월 17일] 게놈 시퀀싱(Genome Sequencing) 원가가 신속하게 하락하면서 많은 의사들이 종양 유전자 검측 결과를 기반으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연구인원들은 15일, 이런 검측은 치료 방향을 잘못 이끌어갈 수도 있으며 약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치료에서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된 이 연구보고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암환자 종양 속의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실 암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들은 이른바 생식계의 돌연변이, 즉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이다. 정상조직에도 이런 돌연변이가 존재하지만 사람마다 이런 돌연변이가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연구인원들은 발암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확정해 치료에 반영하려면 암환자의 정상조직에 대해서도 유전자 검측을 해보아야 한다고 제기했다.
《사이언스 트랜스래셔널 메디신》의 안젤라 콜모네 부편집은 해당 연구를 위해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이 연구결과는 종양과 정상 샘플의 시퀀싱 결과를 대조할 경우 지금의 표준방법보다 더 정확한 진단결과 및 더 나은 치료계획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시퀀싱 원가가 낮아지면서 이런 분석방법은 점점 더 실행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신화사 기자 린샤오춘(林小春),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