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4월 21일] 일본 역사학자는 최근 전후 역사를 직시해온 독일의 처리방법과 결부해 일본 역시 독일의 노하우를 본받아 하루빨리 역사적 화해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근현대사 연구에 종사하는 도쿄대학 대학원의 이시다 유우지 교수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본과 독일은 2차 대전 전패국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독일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낸 반면에 일본은 역사문제로 인해 이웃나라와 대치상태에 빠져있다. 독일이 역사를 직시하고 지은 잘못을 비판하는 처리방법을 요해하고 일본과 독일을 대조하는 것도 아주 필요한 것이다.
이시다 유우지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독일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 책임자에 대한 사법추궁, 신나치주의 통제, 현대사 교육 연구 추진, 대중기억 형성 촉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날의 잘못에 대한 비판을 실현하고 있다.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물품이 이미 독일사회에 녹아들었고 지난날을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 현대생활의 한부분이 되었으며 지난날과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일종의 사회공공규범이 되었다.
이시다 유우지는 “부정적인 역사를 숨기는 것은 역사문제의 국내청산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역사에 대한 무지는 국제사회로부터 오는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 신화사 기자 리우시우링(劉秀玲), 펑우융(馮武勇),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