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4월 21일] 2013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세인의 주목을 받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건설 제안을 제기했다. 분석인사들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전략 구상과 인도네시아의 “해상 고속도로” 계획은 고도로 맞먹는 것이며 양국 발전전략의 연결이 실현된다며 반드시 양자관계 발전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1세기 해상실크로드”가 처음으로 제창된 곳으로서 인도네시아는 독특한 지리적 우세를 보유하고 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약칭)” 협력제안에 호응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자국의 현실수요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는 17000여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섬나라다. 따라서 운수업은 해상운수에 고도로 의존해 있는 상태이며 인프라의 발전이 장기간 뒤처진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물류 원가는 이미 인도네시아 국내생산총액의 25%~30%를 차지한 상태이며 인도네시아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제약했다.
올해 3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양국의 전면적 전략파트너관계를 강화할 데 관한 연합성명을 체결했다. 성명에서는 쌍방이 손잡고 “해양발전 파트너”를 구축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인프라건설 협력에는 이미 일정한 기반이 마련됐다. 2013년까지 인도네시아는 연속 3년 간 중국이 동남아시아에서의 최대 공사수주 시장이 됐다.
프로젝트로 양국 인프라건설과 생산력의 협력을 추진하고 쌍방 발전전략의 연결을 실현하는 것은 양국 원수들이 형성한 공감대일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각계의 일반적인 기대이기도 하다. 중국기업은 인도네시아 인프라건설 시장에서 비교적 큰 우세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교적 성숙한 기술설비와 건설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건설원가가 낮고 속도가 빨라 인도네시아 인프라 발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인도네시아 하비비연구센터 경제학자 오마르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쌍방의 생산력 협력은 상호 보완을 실현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취업수준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중국기업의 자체 발전에도 유리하며 일거다득(一舉多得)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600년 전 정허(鄭河)의 일곱차례 서양 대원정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경제무역, 문화교류를 이끌어냈다. 600년 후의 오늘날 양국 해양전략의 연결과 더불어 보다 밀접해지고 융합될 양국 관계의 비전이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글/ 신화사 기자 저우멍(周檬) 정스버(鄭世波) 하니프,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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