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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가서 가계 열자: Herborist, “동방의 미” 서방 진입에 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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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4-29 11:42:04  | 편집 :  전명

(자료 사진)

   [신화사 상하이 4월 29일] 파리의 번화한 오페라 거리에서 다분한 동방의 운치를 자랑하는 Herborist(佰草集) 플래그십 스토어가 성황리에 개업했다. Herborist 브랜드 소유그룹인 상하이자화(上海家化)는 이로 인해 처음으로 유럽의 중심 상권에 전문점을 개설한 중국 일용 화학품 기업이 되었다.

   일찌기 2008년, Herborist 브랜드는 글로벌 최대의 화장품 소매상인 SEPHORA(세포라)의 통로를 이용해 유럽 시장에 진입했다. 7년 간의 개척을 거쳐 상하이자화는 많은 유럽 소비자들도 Herborist브랜드가 내포하고 있는 중약재 문화를 접수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해외 전략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결정했다.

   “파리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향후 Herborist는 ‘동방의 미’ 컨셉을 내세워 영국, 북미 등 주요 시장으로 침투할 것이며 전문점 외 전자상거래와 면세점 통로도 확장하는 등 국제화 부분에서 포괄적으로 포석할 것이다.” Herborist 책임자인 황전(黃震) 상하이자화 부총경리의 말이다.

   “유럽 시장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는 문화 전파의 기교에 중시를 돌릴 것이다. 예를 들어 Herborist의 태극시리즈 제품은 국내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지만 그대로 유럽에 옮겨간다면 소비자들이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상하이자화는 ‘태극문화’를 ‘내외균형’ 컨셉으로 번역할 계획이며 이렇게 할 경우 유럽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인지하게 할 수 있고 제품 사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셰원시엔(謝文賢) 상하이자화 회장이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게 되면 해외 소비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제품 표지에서 중문을 아예 제거하기도 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누구인지’를 잊었던 것이다. 따라서 적지않은 우역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확실하게 알고 있다. 해외 진출의 전제는 중국문화의 정수를 보류하고 적절한 언어적인 전환만 보태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황전의 말이다.[글/ 신화사 기자 허신룽(何欣榮),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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