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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회견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5-10 14:42:41  | 편집 :  왕범

   [신화사 모스크바 5월 10일] 현지 시간 5월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에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를 회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붉은광장에서 거행된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는 러시아 인민들이 국가 발전 사업에서 이룩한 새로운 성과를 다시한번 보여줬고 또 러시아는 여러 나라와 함께 세계 평화를 수호하려는 신심을 세계에 선언했다. 올해 중러 양국에서는 항일전쟁과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는 역사를 총화하고 선열을 추모하며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계시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2013년 9월에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건설할 창의를 제기한 후 러시아 벗들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였다. 나와 푸틴 대통령은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유라시아 경제 연맹 건설과 연결시키기로 논의하고 결정했다. 이는 쌍방의 이익 융합을 심화하는데 유리하며 양국의 발전과 진흥을 더욱 잘 촉진시킬 것이다. 쌍방이 양국 실무 협력에서의 거대한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보이는 것과 만질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더욱 많이 이룩해 양국 인민들에게 더욱 많은 복지를 도모하기 바란다. 쌍방은 경제무역합작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고속철도, 항공, 우주 등 분야의 대형 협력 프로젝트를 하루빨리 시행하고 극동지역과의 협력, 금융협력을 강화하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실크로드기금 등 투자융자 플랫폼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인문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해 내년, 후년에 있게 될 중러 언론교류의 해 활동을 잘 준비할 것이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시진핑 주석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 나는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서명글을 읽었는데 역사를 잊는 것은 배신을 의미한다는 말에 완전히 동감한다. 러중 두 위대한 민족은 파시즘주의와 군국주의를 전승하는데 걸출한 공헌을 했다. 금방 끝난 붉은광장 열병식에서 중국인민해방군 대열은 깊은 인상을 주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현재 중러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수준에 있으며 양국이 여러 분야와 계층에서 긴밀한 교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표시했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중요한 합의를 달성했고 양국 정부는 이를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해 투자, 금융,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유라시아 연맹 발전과 연결시키는 것을 추동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인문 분야 및 양군의 교류도 가강하기를 바란다. [글/신화사 기자 첸쯔(陈贽), 우리밍(吴黎明),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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