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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러시아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5-10 14:52:44  | 편집 :  왕범

   [신화사 모스크바 5월 10일] 현지 시간 5월 9일, 러시아에서는 성대한 경축행사를 거행하여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세계 약 20개 국가와 지역 및 국제기구의 지도자들이 경축행사에 참가해 러시아 인민들과 함께 이 영예로운 명절을 경축했다.

   5월의 모스크바, 녹음이 우거지고 깃발이 휘날린다. 오래된 붉은광장은 장엄하고 엄숙하다.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은 크렘린궁에 도착해 마중을 나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절하게 악수를 나누었다. 이어 시진핑 주석 내외는 푸틴 대통령의 배동하에 기타 경축행사에 참가한 귀빈들과 함께 보행으로 붉은광장에 도착해 사열대에 좌석을 하고 붉은광장 열병식을 관람했다.

   정각 10시, 크렘린궁에서 울려오는 종소리와 함게 경축행사가 시작되었다.

   푸틴 대통령이 축사를 발표했다. 대조국전쟁의 승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진척을 결정지었고 유럽 인민들을 히틀러의 파시즘 통치 하에서 해방시켰다고 표시했다. 이 신성한 기념일에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검은 세력과 싸웠던 선배들을 추모한다. 푸틴 대통령은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군국주의를 반대하는 주요 전쟁터로 천백만이 생명을 잃었다. 역사는 미래를 계시한다. 우리가 오늘 이 명절을 경축하는 것은 평등하고 안전하며 연맹이 아닌 기초에서 평화롭고 안정된 미래를 건립하려는 것이다.

   이어 군악대가 러시아 국가를 연주하고 붉은광장에서 예포가 일제히 울리고 성대한 열병식이 시작되었다. 1만 5000여명 군인들로 구성된 열병 대열이 정연하고 위풍당당하게 활보하며 활기차게 붉은광장을 지났다.

   중국, 인도, 독립국가연합 국가 등에서 온 대열도 열병식에 참가했다. 만인의 주목 속에서 102명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가 붉은광장을 통과했다. 이는 중국이 처음으로 붉은광장 열병식에 의장대를 파견한 것이다. “카츄사”의 음악과 함께 이들은 군대의 위용이 엄숙하고 정연하며 사기가 북돋아 힘찬 걸음으로 군대의 위세를 보여주고 국가위상을 과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열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경축행사가 끝난 후, 시진핑 주석 내외는 기타 대표단 단장 내외와 함께 붉은광장에서 알렉산더 공원을 찾아 무명열사 묘지에 화환을 진정하고 숙연히 묵도했다. 이어 각 대표단 단장 내외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글/신화사 기자 판웨이궈(范伟国), 후샤오광(胡晓光), 첸쯔(陈贽),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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