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안정화, 구조조정의 현명한 조치—해외 전문가 중국인민은행 금리 인하에 열띈 토론
[신화사 베이징 5월 12일] 중국인민은행에서 11일부터 금융기구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예금 금리의 변동 구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광범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적지 않은 해외 전문가들이 이는 중국의 성장 안정화와 구조조정을 위한 현명한 조치라고 인정하고 있다.
신상태 아래 경제 경쟁력 향상
2월 지급준비율 인하, 3월 금리 인하, 4월 다시 한번 지급준비율 인하, 현재 다시 금리 인하…중국인민은행에서 올해 빈번하게 손을 쓰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해외 전문가와 언론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는 예상된 것이며 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의 결합은 중국 경제의 신상태 아래에서 성장 안정화, 구조조정을 실현하기 위한 현명한 조치라면서 이는 중국경제의 경쟁력과 효율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노팅엄대학 교수이며 유명 중국계 경제학자인 야오수제(姚樹潔)는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를 수락한 자리에서 금리 인하는 국내 투자와 소비에 유리하다면서 중국인민은행이 이 시기에 금리인하를 선택한 것은 자금원가 인하로 경제 성장을 자극하려는 시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매그너스 스위스연방은행(USB) 경제학자는 중국인민은행의 금리인하는 주로 비교적 낮은 공업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민소비가격 수준이 통화정책 조건의 수동적 긴축에 조성하는 영향을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마크 월리엄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아시아 경제 학자는 현재의 경제 형세 아래 중국인민은행은 충분한 정책조정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공간을 사용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의 시장화 개혁 추진
금리 인하와 똑같이 중국인민은행에서 예금 금리 변동 구간을 확대할 데 관한 결정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금리의 시장화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기구의 예금 금리 변동구간의 상한을 예금 기준 금리의 1.3배에서 1.5배로 조정했다.
예금과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예금 금리 변동 구간을 확대하는 것은 사회 융자 원가의 하행과 금리의 시장화 개혁을 추진하려는 더블 목표에서 비롯된 것이며 해외 언론은 이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사에서는 이는 중국이 2012년 이후 예금 금리 구간 폭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상향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AP 통신에서는 예금금리 변동구간 상한이 진일보 확대된 것은 은행에 가격 확정과 관련해 보다 큰 영활성을 부여했다면서 이는 예금 금리 시장화 개혁의 또 한가지 중요한 조치인만큼 경제의 경쟁력과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선지엔광(沈建光) 일본 미즈호 증권 아시아회사 수석 경제학자는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에 응할 당시 중국이 금융체계 시장화 등 경제 구조조정 촉진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성장 동력을 창조해내려 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자이신문”에서는 금회 금리 인하는 중국 정부의 성장 안정화 결심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개혁을 절실히 추진하려는 자세를 보여줬다면서 중국 정부는 향후 보다 세밀한 정책 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버전 QE”은 과언
최근 한시기 동안 금리 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지방 채무 교환 등 정책이 잇따라 출범되면서 “중국버전 QE”설이 일부 서방 언론에 의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표현법은 과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왕타오(汪濤) 루이인증권(瑞銀證券) 중국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인민은행에서 다양한 양적인 툴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과거에 비해 본질적인 구별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선진경제체에서 최근 몇년간 실시해온 QE로 과장해서는 더욱 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수제는 또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위안화 환율은 이미 안정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최근 몇년간 이래의 역사 최저점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는 것은 위안화 환율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이다. 다만 이번 금리인하 폭이 적절한 것은 중국인민은행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금리인하로 외환 시장에 타격을 주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글/ 신화사 기자 왕핑(汪平) 판위(樊宇), 기사 작성 참여자/ 신화사 기자 우충스(吳叢司) 우신타오(吳心韜) 가오판(高攀) 왕정룬(王正潤) 쉬위안(許緣), 도표 제작/ 쉬쥔(徐俊),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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