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민스크 5월 1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벨라루스 루카셴코 대통령과 함께 민스크의 국가보위전쟁 역사박물관에서 벨라루스의 제2차 세계대전 노전사 대표 15명을 회견했다.
이 전사들 15명 가운데서 최고령의 전사는 95세이고 최연소의 전사도 88세다. 그들가운데서 11명은 중국 동북에서 중국 군민과 함께 일본군과 싸워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
시진핑 주석과 루카셴코 대통령이 회견 대청에 들어서자 전체 노전사 대표들은 기립하여 박수로 환영을 표했다. 현장에서 양국 국가가 울리기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은 노전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 상장을 수여했다.
상장 수여식이 끝난 뒤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노전사들에게 숭고한 경의와 진심어린 문안을 드린다고 표하고 중국 측은 벨라루스 인민을 포함한 세계 인민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와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표했다.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에 즈음하여 시진핑 주석이 벨라루스에 대해 국빈방문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는 중국이 중국 인민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데 벨라루스는 이에 대해 확고하게 지지한다. 그는 이것은 역사를 아로새기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선열들을 기리고 후세 사람들에게 역사는 왜곡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회견에 앞서 시진핑 주석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함께 국가보위전쟁 역사박물관을 참관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또한 벨라루스 승리기념비에 화환을 삼가 올렸다.[글/ 신화사 기자 류화(劉華) 류쓰(柳絲), 번역/ 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