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타이베이 5월 18일] “22K” 하면 타이완(台灣)에서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택시 기사들까지 “대학생들의 평균 월급이죠, 22000위안(신타이비, 新台幣, 이하 동일)이란 말이요”라며 자연스럽게 내뱉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나서 대학생이 점점 값없어지고 있다고 어쩔수 없다는 듯 한마디 보탠다.
사실 2014년 타이완 대학생의 평균은 초봉은 다소 향상되었다. 타이완 노동주관 부서의 최신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대학 본과생의 평균 초봉은 27152위안이었으며 북, 중, 남부 지역에서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 보면 이공대학의 초봉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전부 3만위안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조사 분석에 따르면 고 급여 업종은 금융업, 언론매체, 인터넷업종, 무역업종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업종들 대부분은 “높은 스트레스”, “긴 근무시간”, “비정상적인 일과”로 유명하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실로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 워킹맘들의 구직 중점은 급여가 아닌 “고정적인 출퇴근 시간”, “당직제”, “단순한 근무내용”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저 급여는 일부 샐러리맨들의 “효심”도 뒤흔들어 놓았다.
타이완 섬내 1111 인력뱅크에서 얼마 전 876명 25세 이상, 부모가 여전히 건재한 샐러리맨들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추진한 결과 근 40%에 달하는 25세 이상 샐러리맨이 부모에게 효도비를 드린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근 11%는 부모들로부터 생활비와 소액 현금을 지원받아 생활하는 상태였(이었)다. 부모에게 효도비를 드리는 60% 샐러리맨 중 대부분은 월평균6000위안 미만의 효도비를 드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글/ 신화사 기자 허즈리(何自力) 리후이잉(李慧穎),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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