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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두바이 5월 19일] 아랍에미리트 정부 관원, 상업계 대표와 전문가 학자들이 최근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를 수락한 자리에서 중국에서 제기한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제안을 지지하며 이 구상은 자국의 발전기획과 깊이있게 의기투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아랍에미리트는 “일대일로”건설에서 자체 우세와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통해 연선 국가들과 손잡고 호혜상생을 실현할 이유와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구역우세로 지지 제공
아랍에미리트 소재지인 아라비아 반도는 “2양 3주 5해(二洋三周五海)”의 접합점에 위치해 있으며 자고로 중국에서 아프리카, 유럽으로 향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비할 수 없는 구역우세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거시적인 각도로부터 보면 국제금융위기와 신흥 경제가 궐기하는 대배경 속에서 다극화로 주도하는 미래 세계무역의 새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풍부한 석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동서방 전략 요충지를 연결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는 이 새로운 구도중의 중요한 접점이며 “일대일로”전략의 중요한 고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대일로”가 가져다준 기회
주지하다싶이 해만국가의 재정수입과 경제건설은 주로 석유에서 온다. 현재 국제 유가가 저조한 배경속에서 두바이를 대표로하는 아랍에미리트 전체가 경제의 다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국경제가 석유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보다 영활하고 다방면적인 자세로 세계경제체계에 융입하고자 하는 아랍에미리트에 “일대일로”가 기회를 가져다준 셈이다.
아리프 에밀리 두바이국제금융센터관리국 부총재는 두바이는 중국 투자자들이 두바이국제금융센터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나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현재 중국의 4대 국유은행 모두 두바이국제금융센터에 정착했다. 그것은 이곳에 보완된 인프라와 공평한 법률체계, 투명도가 높고 고효율적인 감독, 관리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우세를 빌어 신속하게 발전중인 중국이 주변 지역의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는 ‘일대일로’의 정신에도 부합되는 것이다.”
협력강화 기대
안와르 가르가쉬 아랍에미리트 외무 국무장관은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의 입장은 가까우며 이익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민심이 상통한다면서 양국의 전략동반자 관계는 일방적이고 개별 영역에서의 협력이 아닌 쌍방향 연결, 협력상생하는 각 영역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라고 밝혔다.
창화(常華) 주 아랍에미리트 중국 대사는 2012년 중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전략동반자관계를 구축한 후 양자관계가 “쾌속차선”에 진입했으며 포괄적, 다 영역 발전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양국의 미래 협력 비전을 보면 여전히 발굴가능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전 중국에서 발부한《대중창업공간을 발전시켜 대중혁신창업을 추진할 데 관한 지도의견(關於發展重創空間推進大眾創新創業的指導意見)》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출시한 “국가혁신전략”과 약속이나 한 듯 일치했다.
이에 압둘라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부부장은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일대일로”전략의 발전을 포괄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이 전략이 연선과 주변 각국에 거대한 비지니스 기회를 가져다줄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면서 아랍에미리트 역시 과학기술 혁신, 스마트 도시 발전 등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신화사 기자 리전(李震), 번역/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