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도쿄 5월 25일] 1만여명 일본 민중들이 24일 일본 국회를 포위하고 일본정부가 미군 오키나와현 후텐마기지를 이 현 헤노코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했다.
항의자들은 헤노코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물품들을 입거나 손에 쥐고 "헤노코기지는 안돼", "아베정권이 헌법을 파괴하는 것을 용서할수 없다"는 등 구호를 웨치면서 국회 주변의 주요도로를 "점령"했다.
학생 대표와 학자, 정치가 등이 현장에서 기지반대연설을 발표했다. 헤노코가 위치한 나고시 시장은 연설에서 일본정부가 매일 오키나와의 민의를 무시하고 있어 오키나와 인민과 나고시 시민들은 일본이 진정한 민주국가가 맞는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내각이 채택한 안보 관련 법안이 헤노코 신기지 건설과 무관하지 않으며 신기지 건설은 일본정부가 손수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미국 정부의 협의에 따라 후텐마기지는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연안에로 이전될 전망이다. [글/ 신화사 기자 류슈링(刘秀玲) 펑우융(冯武勇),번역/ 리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