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서울 6월3일] 문형표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는 5월31일 기자회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 감염학 전문가 대책소조를 구성해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하여 총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산은 점차 안정되는 추세이고 이번 주가 “중대고비”라 발표했다.
정부, 격리조치 강화
정부의 격리 및 감시관리가 미흡해 한국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대된 것에 대해 문형표는 정부는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을 가졌던 사람들에 대한 일상생활의 격리 및 감시관리를 강화할 것이라 밝히면서 “현재까지 자택 격리대상으로 분류된 사람 중에 밀접 접촉자 혹은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강제격리할 것”이라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가 메르스 차단의 중대고비라고 밝혔다. 지난 5월20일에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이 나온후 메르스 최대 잠복기는 2주, 오는 6월3일부터는 2차감염의 발생이 적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즉 이번 주가 지나면 감염자수의 증폭이 대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 유출된 한국 메르스환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한국사회, 고도로 주목
한국 국내에서 2차감염 병례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지금, 국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아동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감안한 학부모들은 어린이를 공공장소에 노출시키는 것을 극력 피면하고 개인의 신체상황을 주의깊게 체크하는 등 주의를 돌리고 있다.
《중앙일보》는 한국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견되었을 때 위생당국은 메르스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으로 36시간을 헛되이 보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한국 국민들이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을 것을 호소했다.
한국 보건복지부의 최신 발표에 의하면 6월1일까지 메르스 확진 병례들은 모두 첫 감염자로부터 직접감염된 사람들이며, 아직까지 3차감염의 병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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