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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베이징 6월 9일] 미국의 최신 연구성과에 따르면 같은 내용을 읽었어도 개개인의 뇌파 특징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인원들은 “뇌파 스캔”이 일종의 새로운 바이오 인식 기술로 부상해 향후 비밀 번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미국의 빙엄턴 대학 등 기구 연구인원들이 최신호 ‘뉴로컴퓨팅’(Neurocomputing) 잡지에 보고를 발표해 지원자들에게 FBI 또는 DVD 등 흔히 쓰이는 줄임말을 열독하게 하는 동시에 이들의 대뇌에서 단어 열독, 인식과 관련된 부위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같은 단어를 읽고 있을지라도 개개인의 뇌파 특징이 모두 다른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연구인원들은 이런 “뇌파 스캔” 방법으로 비밀 번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험 결과 그 정확률은 94%에 달했으며 실용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물론 현재 뇌파를 읽을 수 있는 장비가 비교적 복잡한 점을 감안할 경우 이 기술은 잠시 일상 생활에 인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인원들은 비밀 유지 요구가 아주 높은 군사 기지 등 곳에서 뇌파 스캔 방법으로 안전성을 한층더 보강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신화사 기자 황쿤(黃堃), 번역/신화망 한국어판]